안녕하세요 셀린입니다. 오늘은 롯데호텔 서울 메인타워의 클럽 라운지 이용 후기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셀린이 롯데호텔에 방문한 시기는 크리스마스였는데, , 조금 지난 후기지만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꼭 후기를 남겨보고 싶어요.
코로나로 인해 데이트 코스를 걱정하시고 계신다면,, 호캉스보다 좋은 데이트 코스는 없는 것 같아요. 갑작스럽게 계획한 호캉스이기도 하고 크리스마스에 늦게 예약하는 바람에 자리가 남은 호텔이 별로 없었어요. 그러다가 누가 취소했는지 가까스로 찾은 롯데호텔 메인타워 룸,,!
호텔스컴바인, 호텔스닷컴 다 가격을 비교해봤지만 크리스마스에는 가격이 뻥튀기가 되어 있는 건 어쩔 수 없었고.. 공홈에서 예약했을 때가 클럽 라운지 2인 + 디럭스 더블룸이 가능해서 이 패키지로 예약해봤어요.
롯데호텔 클럽 라운지는 이용해 본적이 없어서 무척 기대가 됐어요.

디럭스 더블룸+클럽 라운지 2인
롯데호텔 메인타워의 클럽 라운지는 31층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클럽 라운지 이용
조식 뷔페 06 : 30 ~ 10 : 00
라이트 스낵 11 : 30 ~ 14 : 30
에프터눈 티 15 : 00 ~ 17 : 00
해피아워 18 : 00 ~ 20 : 00
( 2020. 12. 25 기준 )
- 그 외 호텔 레스토랑 이용 시 10% 할인
- 회의실 2시간 무료
( 인터넷&프린터 무료 사용 )
- 세탁 서비스 10% 할인
체크인 시간은 15 : 00인데 좀 늦어져서 3 : 30 즈음 체크인을 끝내고 보니 5시까지 클럽 라운지 에푸터 눈 티 이용 가능 시간이어서 짐 풀고 바로 올라가 봤답니다.
에프터눈 티 ( 15 : 00 ~ 17 : 00 )
게살 샌드위치, 햄치즈 샌드위치, 미니 스콘과 쨈, 미니 머핀, 에그타르트, 딸기피나코타, 과일 등등이 준비되어 있었고, 음료는 티, 커피, 소프트드링크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어요.



에프터눈 티 타임이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차나 커피랑 궁합이 맞는 스콘이나 에그타르트 등이 준비되어 있지만 맛은 쏘쏘. 기대 안 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출출했기 때문에 게살 샌드위치와 햄치즈 샌드위치는 맛있게 먹었어요. 그것만 계속 먹게 되더라고요.


메인타워랑 이그제큐티브 타워를 비교하자면 인테리어나 시설 등이 이그제큐티브 타워가 훨씬 좋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클럽라운지 퀄리티 등도 이그제큐티브타워가 월등히 높다는 후문이..

그렇지만 저는 맛을 떠나서 그냥 룸에만 있기 답답하니까 전망 좋은 곳에서 커피나 디저트를 먹으며 수다 떠는 것 자체가 그냥 좋았어요. 사진도 잘 나오고요.
테이블이 널찍널찍 크고 의자도 편했어요. 창가에 앉아서 고층빌딩과 멀리 보이는 산을 쳐다보며 여유를 즐겨봅니다.

원터치 커피머신이 준비되어 있어서 라테를 먹어봤는데 맛이 괜찮았어요. 에스프레소만 받아서 얼음컵에 부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만들어먹어도 꿀맛입니다.
직원분들도 너무 친절하시고 BAR 테이블에 빈 접시가 보일 때마다 알아서 채워주셔서 계속 챙김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해피아워 ( 18 : 00 ~ 20 : 00 )
해피아워는 원래 주류만 20 : 00까지 가능하고, 스낵류는 22 : 00 까지 가능한데 코로나로 인해서 셀린이 갔을 때는 20 : 00에 닫아서 너무 아쉬웠어요. ( 저녁 먹고 늦게 와서 아쉬워하는 1인.. )

제 맘에 쏙 드는 주류 바예요. 옆쪽에는 클럽 소다, 토닉워터 등 칵테일을 위한 모든 세팅이 되어 있으니 원하는 스타일로 내 맘대로 칵테일 제조가 가능해요.
준비된 리꿔는 앱설루트 보드카, 바카디, 마티니, 조니워커 블루라벨, 시바스 리갈 12년 산 등 종류가 굉장히 다양했어요.
셀프바 음식은 떡갈비, 으깬 생선요리, 카나페용 크래커, 치즈, 햄, 견과류, 칠리새우, 단호박 샐러드 등등이 준비되어 있어요. 한쪽 구석에서 직원이 즉석에서 칠면조를 잘라 주셔서 받아먹어 봤는데 기름기 없고 담백한 게 안주거리로 아주 괜찮았어요.

칵테일 제조에 신난 셀린. 제가 가장 추천하는 칵테일 재료는 바로 캄파리! 캄파리는 이탈리아의 대표적 리쿼로 도수가 25도 정도 되며 토닉워터, 오렌 비 주스와 잘 어울려요.
깨알 셀린의 감바리 칵테일 표
-캄바리토닉CAMPARI : 토닉워터 = 1 : 3
-캄바리소다CAMPARI : 클럽 소다 = 1 : 2
-캄바리 오렌지 = 가디발디이탈리아의 대표적 영웅의 이름을 딴 칵테일.
CAMPARI : 오렌지주스 = 1 : 기호에 맞게!
가볍게 즐기기 좋은 칵테일
-보드카와 오렌지주스를 넣어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칵테일인 1. 스크루 드라이버 보드카 : 오렌지주스 = 1 : 4
(광부들이 스크루 드라이버를 머들러처럼 이용해 보드카와 오렌지주스로 섞어먹으면서 발명되었다는 칵테일 보드카와 오렌지주스의 비율은 조절이 가능하지만 1 : 4로 먹으면 보드카 맛이 엄청 안 나고 가볍게 시작하는 술로 좋은 것 같아요.)
-또 간단하게 즐기는 주류로써 콜라와 잭다니엘을 이용해서 만드는 2. 잭콕 잭다니엘 : 콜라 = 1 : 3
(클럽 라운지에는 잭다니엘이 없어서 조니워커 위스키를 베이스로 만들어서 먹었어요.)
-그리고 조니워커와 진저에일을 섞어먹는 3. 조니 진저 조니워커 블랙 : 진저에일 = 1 : 3도 맛있으니 한번 드셔 보세요.

더 세고 강한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마지막으로 추천드릴 주류는 바로 데낄라 슬래머인데요. 데낄라 베이스로 만들어요. 저는 칵테일 중에 데낄라 슬래머를 좋아하는 편이에요. 비율은 데낄라 : 토닉 = 1 : 1로 먹고 나면 딱 좋아지는 도수예요. 올리브는 그냥 가니쉬로 넣었는데 보통 레몬이 잘 어울리고 데낄라 슬래머를 한 모금 마시고 짭조름한 올리브를 먹으면 데낄라의 진가를 더 잘 느낄 수 있어요.

먹을 만한 음식으로는 칠리새우와 떡갈비를 추천드립니다. 저는 입맛이 초등학생이라 칠리새우와 떡갈비만 계속 ㅁ거었어요. 한번 꽂히면 계속 먹는 타입이에요.

이렇게 칵테일을 신나게 먹으면서 클럽 라운지에서 즐기는 크리스마스이브의 밤이 점점 깊어갑니다. 진짜 신나게 칵테일 제조하고 신나게 수다 떨고 너무 알차게 잘 이용한 것 같아요. 해피아워는 주류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완전 강력 추천드려요. 하지만 간단하게 식사는 하시고 오시는 것이 좋을 듯해요. 막 한 끼 식사로 배부르고 알차게 먹기보다는 주류위주와 간단한 안주거리 밖에 없어서요.

31층에 위치해서 창문 밖으로 보이는 빌딩 숲의 야경이 너무 예뻤어요. 자리가 한정되어 있다 보니까 일찍 가지 않으면 창가 자리는 못 앉아요. 저희는 저녁 먹고 7시 정도 도착했더니 창가자리는 앉지 못했답니다. 마지막에 나오면서 야경사진 찍어서 괜찮았지만 조오 금 아쉬워요.
신나게 해피아워를 즐기고 호텔 주변을 밤 산책해봅니다. 크리스마스라 설치된 롯데호텔 트리가 참 예뻐요.
라이트 스낵 ( 11 : 30 ~ 14 : 30 )
호텔 측에서 체크인할 때 크리스마스 연휴라 클럽 라운지 조식 뷔페 이용 시 사람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니 적어도 8시 반에는 가보시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줄 서서 먹기도 한다고.. 그래서 갑자기 코로나 걱정이 되기도 하고 그래서 조식은 포기했어요. ( 제가 아침잠이 많아서 안 간 것은 안 비밀^^)
룸 체크아웃 시간이 12 : 00 여서 1층에서 체크아웃을 마친 후 다시 31층으로 올라가 마지막으로 라이트 스낵으로 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어요. 주차도 넉넉하게 주시기 때문에 주차걱정없이 즐길 수 있었답니다.
라이트스낵타임에는 사람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창가 좌석이 거의 다 차있을 만큼, 꽤 많았어요. 다행히 창가좌석 한자리가 남아 있어서 경치를 즐기면서 먹을 수 있었어요. 히히.

1박 2일 동안 같은 풍경을 보내면서 지내네요. 저희 룸도 딱 이 풍경이었답니다.


라이트 스낼은 어제 들려봤던 에프터눈 타임 구성과 비슷했어요. 간단한 케이크류 ( 호두파이, 치즈케이크 ), 버터쿠키, 초콜릿 쿠키, 마들렌, 견과류,. 과일로 구성되어있어요. 조식에서 나오던 메뉴와 조금은 겹치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 베이커리류라던가 간단한 계란 요리,,) 전혀 없었고 말 그대로 라이트 스낵이고 그냥 과일 정도만 야무지게 잘 먹고 갑니다.


제가 만들어본 밀크티. 셀린은 어제부터 음료를 만드는 것에 재미가 들려버렸네요. 블랙퍼스트 티에 뜨거운 물 아주 조금만 부어서 우려내고 각설탕을 넣어서 얼음컵에 우유와 함께 섞어먹어 보세요. 밍밍한 밀크티이지만 중독성 있는 맛입니다.
에프터눈 티 타임을 즐기며 롯데호텔과의 아쉬운 작별 타임. 너무 잘 쉬고 잘 먹고 가는 것 같아요. 라운지에서 사육당하면서요. 계속 배부르게 있을 수 있었네요.


뭔가 고전적인 인테리어로 고급스러움이 느껴졌던 롯데호텔 메인타워 라운지! 다음에는 이그 제크 티뷰 타워도 가보고 싶
어요.
그럼 이상으로 롯데호텔 서울 메인타워 라운지 이용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문의사항은 댓글로 달아주시고 오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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