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층에서 에프터눈 티 즐기기
2인, 150000원
오늘의 포스팅 주제는 잠실역에 위치한 시그니엘 호텔 에프터눈 티세트입니다. 2021년 한 해 동안 여러 가지 에프터눈 티 도장깨기를 미션처럼 다녀왔는데 제 기준 시그니엘 에프터눈 티가 가장 인상 깊었어요.
일단 우리나라 탑호텔인 시그니엘의 에프터눈 티인 만큼 1. 퀄리티가 좋고, 2. 하드웨어가 좋고, 3. 프랑스풍 에프터눈 티라는 특색이 있답니다. 그래서 2021년 12월 30년에 다시 한번 가족들과 방문해봤습니다. 예약은 필수! 12월 마지막 주라서 이주일 전쯤 예약했더니 창가 자리 명당으로 앉을 수 있었어요.
시그니엘 에프터눈 티세트
12 : 00 ~ 18 : 00 이용시간 3시간
2인 15만 원
( 1명 인원 추가 시 3단 트레이 구성은 동일 / 음료와 세이보리만 추가 가능 - 5만 원 추가금 발생 )
BLACK FOREST
키르슈 초콜릿 크림, 체리와 바닐라 샹티
MONT-BLANC
밤 크림 , 블랙커런트 콤포트와 머랭
Gateau battu
무화과 잼과 브리오슈
CAKE POIRE ET NOIX DE PECAN
신선한 배와 크럼블 파운드케이크 , 캐러멜 피칸과 프라린
SABLE GIANDUJA, PATE DE FRUIT, BARQUETTE MARRON
샤블레 브루통과 헤이즐넛 가나슈, 베르가못 슈거 젤리, 밤과 카시스 타르트
Festive croque
연어, 캐비어 샌드위치
Foie gras terrine with date and brioche, omija jelly
푸아그라 테린과 오미자 젤리, 브리오슈
Tarte flambee Baked thin tart dough with bacon, onion, cream and black truffle
블랙 트러플과 베이컨을 곁들인 타르트
Non-alcoholic drink with two glasses of Rose Sparkling Wine
논알코올음료와 스파클링 와인 2잔
웰컴주
로제 스파클링 와인으로는 디저트와 잘 어울리는 반피로사리갈 스파클링 와인이었어요. 와인 보틀 몰래 도촬 하기! 호텔 와인답게 DOCG와인이네요. DOCG와인은 이탈리아산 와인 중 다양한 등급이 있지만 상위 등급이라고 하네요. 어쩐지 맛있더라고요.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5만 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어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따로 사 먹어봐야겠어요.
해피티의 TMI
와인을 좋아해서 반피 로사 리갈에 대해 알아보니까 2017년 대한민국 주류대상 '스파클링 와인부문 대상' 수상한 와인이라고 해요,,!! 기본적인 퀄리티와 맛도 좋은 데다가 핑크빛의 루비 컬러가 너무 예뻐서 여자들이라면 다 좋아할 것 같아요 ^^ (데이트 와인으로 추천드립니다)
추천음식 : 신선한 딸기와 과일 케이크, 초콜릿, 페스츄리
제품명 : 까스텔로 반피, 로사 리갈 브라케토 다퀴 Castello Banfi, Rosa Regale Brachetto d'Acqui
생산자 : 까스텔로 반피 Castello Banfi
국가/생산지역 :이탈리아(Italy) > 피에몬테(Piemonte)
주요 품종 : 브라케토 (Brachetto) 100%
등급 : Brachetto d'Acqui DOCG(DOP)
알코올 : 7~8 %
음용온도 : 6~8 ℃
로제 스파클링 와인은 알콜이 들어있어서 무알콜로 원할 경우에는 주스류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변경 가능한 주스는 오렌지주스 or 자몽주스로 선택이 가능했는데 해피티는 자몽주스로 선택했어요.
CHEERS~~!! 빨리 예약한 탓에 자리도 좋아서 기분이 더욱더 UPUP~!
커피 or 티
커피류는 코스타리카 따라주, 파나마 에스메랄다 게이샤 음료를 제외한 음료가 선택 가능했고 티 종류는 모두 다 선택 가능했어요. 게다가 원두까지 선택 가능! 2종류의 원두가 있었는데 시그니엘 123은 부드러운 바디감과 풍부한 향미가 좋은 원두, 시그니엘 79는 약간의 산미와 함께 균형 잡힌 바디감이 특징이라고 하네요.
원두는 시그니엘 123 vs 시그니엘 79
2가지!! 선택 가능
커피류
-에스프레소 마키아토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카페라테
-카푸치노
-카페모카
-아포가토
티류
-320년 전통 프랑스 명품 티 다만 프레르 (: 빠이 무 탄 , 빠시옹 드 플레르 )
-오설록 (오 셜록 로열티 , 오 셜록 세작 )
-블랙퍼스트, 다즐링, 랍상소우총
-페퍼민트, 캐모마일, 레몬그라스, 루이보스 세더버그, 루이보스오히엉딸르
-얼그레이 , 폼 다모르 , 자르뎅 블루 , 노지베 , 쟈르뎅 뒤 룩셈부르크 , 프로방스 , 삼바 등등,,
굉장히 다양한 선택지가 있었어요
전 따뜻한 잉글리시 블랙퍼스트, 루이보스 세더버그(카페인 free) 그리고 아이스 카푸치노를 시켜봤어요. 저번에 방문했을 때에는 티팟과 함께 모래시계를 줘서 4~5분 우려낸 후 티백을 직접 꺼내먹었었는데 이번에는 그냥 우려서 주셨어요. 특히 루이보스 세더버그라는 티는 처음 접해봤는데 카페인도 없고 맛도 좋아서 추천! 합니다.
루이보스 세더버그 - 카페인이 없고 단백질 성분이 포함되어 임산부 및 여성에는 사랑받는 전통 루이보스 티, 스위트 와인과 똑같은 루비 색깔의 예쁘고 맛있는 티였어요.
아이스 카푸치노 - 위에 시나몬 가루는 선택사항.
커피맛은 괜찮았어요. 거품도 적당하고 역시 믿고 먹는 시그니엘.
드디어 에프터눈 티 트레이
맛있겠다~~ 그렇죠?
시그니엘 에프터눈 티의 상징인 금색 매화가지 트레이예요. 먹는 방법은 아래쪽 접시 -> 위쪽 접시 순으로 먹어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Festive croque
연어, 캐비어 샌드위치
연어 샌드위치 너무 맛있어요. 연어와 잘게 썬 차이브가 워낙 궁합이 잘 맞아서 그런지 게눈 감추듯 맛있게 먹어버린 요리입니다. 한 사람씩 먹기 좋게 나눠져 있고 식욕을 돋워서 애피타이져 역할을 제대로 해주네요.
Tarte flambee Baked thin tart dough with bacon, onion, cream and black truffle
블랙 트러플과 베이컨을 곁들인 타르트
얇게 만든 타르트보다는 또띠아 피자 같은 느낌. 담백하고 맛있었어요. 세이보리 메뉴가 저번에 왔을 때보다 조금 빈약해진 것 같지만 그래도 하나하나 메뉴들이 다 맛있었답니다.
Foie gras terrine with date and brioche, omija jelly
푸아그라 테린과 오미자 젤리, 브리오슈
간 푸아그라 위에 오미자 젤리. 오미자 젤리 위엔 블랙페퍼와 솔트 식용꽃 가니쉬 대추야자 퓌레가 장식되어 있어요. 푸아그라와 젤리를 적당히 덜어서 브리오쉬 비스킷에 얹어 먹으면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단, 저는 푸아그라를 별로 안 좋아해서 먹고 바로 와인 원샷. 아직 애기 입맛인가 봅니다.
CAKE POIRE ET NOIX DE PECAN
신선한 배와 크럼블 파운드케이크 , 캐러멜 피칸과 프라린
제철 과일인 배로 만든 베이스 반죽에 캐러멜 소스가 올려져 있는 파운드케이크. 너무 달지 않아서 맛있다고 엄마가 특히 좋아하셨어요.
Gateau battu
브리오슈
메뉴판 설명에는 브리오슈 안에 무화과 잼이라고 했는데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딸기잼이 들어있었어요. 무화과잼도 좋아하지만 아마 이제 가을보다는 겨울철로 바뀌어서 메뉴가 조금씩 바뀌고 있는 모양이에요. 사실 여름에 왔을 때 무슬린 크림이 들어있는 트로피 지엔이었는데 요게 좀 더 맛있지 않았나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바닐라크림 or 무슬린 크림 트로페지엔을 시그니쳐로 미는 것이 좋을 듯 )
MONT-BLANC
밤 크림 , 블랙커런트 콤포트와 머랭
몽블랑 밤 크림! 요 케이크 진짜 맛있었어요. 다른 데서 흔히 먹을 수 없는 고급스러운 케이크였답니다.
BLACK FOREST
키르슈 초콜릿 크림, 체리와 바닐라 샹티
블랙 포레스트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초코 듬뿍 디저트. 안에는 체리가 들어있어서 초코와 체리의 환상적인 풍미를 느낄 수 있어요. 조금 단 편이지만요!
SABLE GIANDUJA, PATE DE FRUIT, BARQUETTE MARRON
샤블레 브루통과 헤이즐넛 가나슈, 베르가못 슈거 젤리, 밤과 카시스 타르트
디저트로 먹기 좋은 세 가지의 핑거푸드. 요 디저트와 세이버리 메뉴는 같은 시즌에도 날마다 메뉴가 바뀌기도 하는 것 같아요. 저 셋 중에는 샤브레 브루통 헤이즐럿 가나슈의 완승!
에프터눈 티 세트 진짜 당분간은 생각이 안 날정도로 맛있고 배부르게 잘 먹고 왔어요. 역시 에프터눈 티는 시그니엘이지!
2022년 탁상용 달력도 받았어요. 달마다 각기 다른 곳에 위치한 롯데호텔&리조트를 소개하고 있어요. 요거 책상에 올려놓으니 코로나 풀려서 어서 빨리 여행 가고 싶은 맘이 너무 들어요.
2022년 달력 선물
워낙 유명해서 다들 아실 거라고 생각하는 포토죤. 사진으로는 미세먼지가 많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엄청나게 예뻐요. 이렇게 시그니엘 호텔에 맛있는 에프터눈 티를 먹으면서 휴식 시간을 가지니까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느낌이 들어요. 이런 이유로 저는 애프터눈 티에 중독되었답니다.
그럼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댓글로 문의하세요. 오늘도 그럼 행복하세요.
시그니엘 서울 더 라운지
Le Gouter Signiel ( 시그니엘에서 오후에 즐기는 간식타임 )
- 가격 2인 기준 15만 원 ( 1인 추가 시 +5만 원 - 음료나 세이보리 샌드위치 한 종류 정도만 추가됨 )
- 예약 필수
- 주차 4시간 가능
- 이용시간 12 : 00 ~ 18 : 00
- 샴페인 포함 구성 ( 논알코올 불가 )
- 창가 자리 추천
- 미슐랭 3 스타 야닉 알 레노 셰프의 프랑스풍 에프터눈 티로 고급스럽고 맛있음 - 해피티는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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