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발디파크홍천 소노벨타워E동 (+애견동반가능)

안녕하세요. 오늘의 포스팅은 홍천에 위치한 비발디파크 소노벨타워E동 후기에 대해 남겨보려고 합니다. 

비발디파크는 정말~ 오랜만에 방문하는데 대명리조트라고 하면 낡고 오래된 리조트 느낌이라는 인식이 강했어요. 게다가 대명리조트가 소노 호텔&리조트로 브랜드 네이밍을 변경했는지도 모르고 지냈는데 이번 방문으로 소노벨타워 E동이 너무 깨끗하고 좋아져서 대명리조트에 대한 이미지가 바뀐 것 같아요. 

 

코로나19가 장기적으로 되다보니 다들 미뤄놨던 여행을 슬금슬금 가고 연말이어서 스키장에 가기 위해 숙박을 많이 알아보실 텐데요, 소노벨타워 E동 강력추천드립니다. 인테리어도 고급지고 깨끗해요. 

 

소노벨타워 E동의 가장 큰 장점은 반려동물 입장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저는 강아지를 데려갈까 하다가 괜찮을까 고민 많이 하다가  안 데려갔는데 너무 후회했어요. 대형견까지 수용 가능할 만한 넓은 객실에 반려동물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여러 가지 복합시설이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반려동물을 위한 시설, 설계가 잘 되어 있는 소노벨타워 E동 

 

1층에는 반려견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는 카페인 띵킹독( Thinking Dog )과 목줄 없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애견 운동장인 플레이그라운드까지,, 반려동물들을 위한 최고급 호텔임에는 분명한 것 같아요.

 

반려동물 동반 객실은 동물 특성을 고려해 설계되었다고 해요. 관절 부상을 막기 위해 바닥은 미끄럽지 않게 하였고, 반려동물과 더욱 가깝게 교감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낮은 높이의 침대와 툇마루, 냄새를 제거할 수 있는 배기 시스템, 반려동물용 방석과 그릇 등등이 구비되어 있더라고요. 다음에는 꼭~ 반려동물과 함께 와 봐야겠다고 느꼈어요. 

소노벨 타워 E ( 구노블리안동 ) - 골드 취사  185.12미터 제곱
- 펫 동반 복합 문화공간 

숙박 가능인원 : 최대 7인 
소형견 기본 2마리 ( 추가 2마리 ) or 중 대형견 기본 1마리 ( 추가 1마리 - 조건부 ) 

객실 구성 : 침 샐 3개 + 파우더룸 + 거실 + 주방 및 식당 + 욕실 2 ( 취사가능 ) 
더블침대 : 2개 ( 3개의 침실 중 방 하나는 그냥 이불을 깔고 자야 합니다 ) 
욕실 : 2개 

객실 세부 정보 
TV 
객실 내 온도 조절기
냉장고
무료 WIFI 
무료 세면용품 
암막커튼
오리/거위털 이불
냉장고 및 커피/티메이커
전자레인지

 

침실 

꽤 넓은 객실 내부. 제일 좋았던 건 욕실이 2명이어서 다수가 이용할 때 매우 편리했어요.

전체적으로 인테리어가 매우 깨끗하고 심플했어요. 저는 5명이 같이 와서 방 3개에 나눠서 잤는데 방 2개에만 침대가 있고 나머지 방에는 침대가 없었어요. ㅜㅜ그래도 이불 깔고 잘 수 있게 이불이 충분히 구비되어 있었어요. 

내부에 화장실이 붙어 있어서 안방과 같았던 제일 큰 침실. 커튼을 열면 테라스와도 이어져있습니다. 제일 좋았던 방.

두 번째로 넓었던 침실. 여기에도 다행히 침대가 있었어요. 전체적으로 객실 내부의 창문에는 암막커튼이 있어서 햇빛을 완전히 차단해주니까 더 숙면을 취할 수 있었어요. 진짜 리조트가 아니라 호텔 같았던 소노벨타워 E동이에요. 

 

그리고 사이트에서 강조하던 '거위/오리털'이불 덕분에 아주 따끈따끈하고 푹신푹신하게 잘 잘 수 있었답니다. 깨알 좋았던 점은 침대 머리맡에 조명 밝기 조절기가 있어서 어둡기와 밝기를 내가 원하는 데로 맞출 수 있었고 아웃렛이 아닌 유에스비만 꼽으면 핸드폰을 충전할 수 있어서 편리했어요.

안타깝게도 침대가 없어서 일행 중 한 명은 이불을 깔고 잤답니다. 일행이 이불 깔고 자니까 바닥이 뜨끈뜨끈해서 잠이 더 폴폴 잘 와서 좋았다고 해서 다행이네요. 

 

 

주방

주방 겸 거실이 같이 붙어 있는 구조. 주방 쪽에는 인덕션과 싱크대가 있고, 건너편 뒤편에는 전자레인지까지 구비되어 있어요. 인덕션은 잘 이용하지 않았고 전자레인지를 요긴하게 잘 사용했던 것 같아요. 

 

소노벨 E타워동 객실에서 제일 좋았던 것은 바로 이자카야식 테이블이었어요. 전체적으로 이곳저곳 다 마음에 들었지만 주방 옆에 달려있는 이 대형 테이블에서 우리 일행들이 제일 시간을 많이 보냈던 것 같아요. 

주방 시설 바로 옆에 약간의 칸막이를 설치해서 공간을 분리하고 아늑한 대형 테이블과 테이블 높이에 맞춰 두 다리를 쏙 넣어 앉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마치 이자카야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오순도순 수다 떨고 티브이까지 붙어 있어서 저녁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T.M.I.

여기서 깨알 추천하는 와인인 '갸또 네그로'. 스페인어로 갸또 네그로는 검은 고양이를 뜻하는데 스페인산의 저렴하면서 가성비 좋은 와인이에요. 한병 정도에 만원 정도로 매우 싸고 알코올 냄새도 너무 강하지 않아서 음식에 곁들여 먹기 좋았어요. 

요리 잘하는 일행 덕분에 진짜 이자카야처럼 여러 가지 안주들과 함께 곁들여 먹었어요. 치즈 오징어부터 치즈와 곁들인 구운 마까지.. 원래 마를 안 좋아하는데 마를 구우니까 담백하고 고소한 게 너무 맛있었어요. 여기에 치즈도 올려먹으면 정말 고급 레스토랑에서 먹는 음식 같아요. 만들기도 어렵지 않고 여행 와서 분위기 있게 와인과 먹기 좋은 음식인 것 같아서 추천해봅니다. 

구워 먹는 임실치즈. 프라이팬에 살짝 구우면 정말~~ 와인과 환상의 궁합. 더 이상 이렇게 찰떡같은 안주가 또 있을까요..! 인덕션뿐만 아니라 전자레인지도 있는 게 신의 한 수. 쉽고 빠르게 뭘 뚝딱 해 먹기 좋았어요. 

 

 

거실에 있는 테라스에서 보이는 스키장의 슬로프

이렇게 하하호호 신나게 떠들고 먹고 즐기며 테라스 쪽을 쳐다보니 이렇게 예쁜 스키장의 전경을 볼 수 있었어요. 스키장은 역시 야경이죠^^.  이번 겨울은 별로 춥지 않아서 눈을 오래 보진 못했던 것 같은데 오랜만에 비발디파크에 와서 쌓인 눈들을 보니까 마음이 뻥 뚫린 것 같이 시원해요. 

그렇게 (신서유기) 윷놀이도 하며 원카드, 도둑잡기를 하면서 잠들기가 너무 아까운 밤이 깊어갑니다. 

비발디파크는 지하에 마트도 굉장히 크고, 놀이시설도 많고 즐기다 갈 곳이 많아서 좋은 것 같아요. 윷놀이도 지하 1층 마트에서 구입하였답니다. 1~2만 원 선이었던 것 같아요. 

암막커튼 덕분에 잠도 잘 자고 우리끼리 조식을 뚝딱 해 먹고 스노위 랜드로 GO GO. 스노위 랜드에서 눈썰매도 오랜만에 타고 눈사람도 만들어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정말 만족스러웠던 소노벨 E동 골드 취사 객실! 떠나는데 아쉬움이 가득했어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반려동물과 함께 와보고 싶어요. 반려동물과 소노벨 E동을 갈까 말까 고민하시고 계신 분이 있다면 고민하는 시간이 아깝습니다! 꼭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그럼 반려동물과 가족들과 연인들과 함께! 즐겁고 소중한 추억 만드시길 바라겠습니다. 궁금하신 점은 언제든지 댓글로 문의하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하세요. 

 

소노벨 비발디파크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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