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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ies

파리 호텔 / 호텔 오페라 리셰팡스

by likekathy 2022. 9. 28.

안녕하세요. 오늘의 포스팅 주제는 사랑과 낭만의 도시인 프랑스의 수도 파리에 있는 ' 호텔 오페라 리셰팡스 ' 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셀린이는 이 호텔에 2022년 8월 말에 1박 2일 숙박했었어요. 그때는 너무너무 더운 한 여름이라 그런지 가격이 이렇게 비싸지 않았는데 지금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인지 호텔스닷컴에 찾아보니 1박에 무려 50만 원이네요.

파리 호텔의 가격들은 계절을 많이 타는 것도 있는 것 같고 코로나가 끝나갈 조짐이 보이면서 여행 수요가 폭발적이다 보니 최고의 매력적인 여행지 탑 순위에 드는 파리 호텔 가격이 아주 비싸진 것 같아요.

셀린이가 호텔 리셰팡스를 고르게 된 이유.
1 ) 혼자였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으니 안전한 파리 1구의 호텔을 찾아보자.
2 ) 1구 호텔은 가격대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5성급은 빼고 4성급으로
3 ) 구글 평이 4.6으로 매우 높았다.

-> 결과적으로 매우 만족. 재방문 의사 100퍼센트. 지인들에게 추천 의향 100퍼센트.


호텔 오페라 리셰팡스는 왠지 오페라 역에서 가까울 것 같지만 실제로는 메트로 8호선, 12호선, 14호선이 지나는 마들렌 역(Madeleine)에 위치해 있어요. 마들렌 역에서 나와서 IKEA가 보이신다면 아주 잘 찾아오신 거예요.

셀린이는 샤를 드골 공항에서 바로 호텔로 왔기 때문에 RER선(파랑이)을 타고 -> Chatelet Les Halles까지 쭉 타고 와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샤틀레 역(Chatelet)에서 14호선을 타고 2 정거장을 왔어요.

< NAVIGO 나비고 >

RER선을 탔을 때 교통비는 나비고 만들고 일주일권을 충전해서 27유로 조금 넘게 들었던 것 같아요. 나비고를 만들면 일주일 동안 메트로는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고 베르사유까지 갈 수 있다고 하니 강력 추천드려요.



도착하니 오후 2시. 사실상 체크인은 오후 3시부터 가능하다고 쓰여있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얼리 체크인 가능 여부를 물어보았는데 준비된 방이 없다고 해서 불가했고, 프런트에 캐리어나 짐만 맡기고 체크인 전까지 밥이나 먹자 하고 편하게 돌아다녔어요.



근데.. 여기 호텔 진짜 위치 최고예요. 짐 맡기고 나오니 바로 막스마라 보이고 골목 왼쪽으로 꺾으면 샤넬 깜봉점 있고 그 외의 모든 명품들이 다 몰려있어요. 쇼핑하러 파리 오신다면 진짜 강력추천드리는 위치.



샤넬 껌 봉점 (본점)이 무려 걸어서 4분 거리라고요,,?

그리고 주변에 있는 샤넬 매장도 무려 5군데!
(명품 대표주자 샤넬을 기준으로 말씀드렸고 그만큼 다른 브랜드 매장들도 엄청나게 근접해있답니다)




점심이 아직이라 카페에서 샌드위치랑 커피 먹을까 했는데 마침 호텔 맞은편에 프렛따망제(Pret A Manger)가 있어서 여기서 해결했어요. 프렛따망제는 영국에서 유학할 당시에 엄청나게 애용했었는데 정말 오랜만. 유럽식 서브웨이 느낌의 체인점이에요. 다만 커피류는 Only hot.

샌드위치와 커피를 먹고 나니 체크인 시간이 돼서 호텔로 돌아와서 체크인 진행하고 방을 배정받았어요.
샐린이는 3층에 위치하고 계단 옆쪽에 위치한 클래식 룸 / 퀸 베드 방. 하루 전에 급하게 예약한 지라 뷰가 좋은 방은 아니었지만 아늑하고 좋았어요.

클래식 룸 / 퀸사이즈 침대 1개

14제곱미터 크기
인터넷 무료
케이블 채널 시청이 가능한 티비
식음료 - 커피/티 메이커, 미니바, 전기 주전자 및 24시간 룸 서비스.
편안한 잠자리 - 필로우탑 침대, 고급 침구, 암막커튼, 턴다운 서비스 및 침대 시트
욕실 - 전용 욕실 ( 샤워기 타입 , 목욕가운 및 슬리퍼 있음 )
기타 편의 시설 - 금고, 무료 신문 및 책상




퀸사이즈 베드로 혼자 묵기에 매우 편했던 침대. 이불과 베개 커버가 올 화이트 톤에 아주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었어요.



침대 옆에는 일인용 작은 소파가 있고 위에는 티비. 매우 조그맣고 귀여워요. 벽에 걸려있는데 플렉시블 해서 거리나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해 보였지만 파리 관광하고 늦게 숙소에 돌아오는 바람에 티비를 켜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오 마이 갓! 어메니티는 무려 딥디크! 우리나라 5성급 호텔에야 있을까 말까 한 딥디크 어메니티가 세팅되어 있다니.. 그것도 아주 넉넉하게 샴푸와 바디워시는 2개씩.


물도 콸콸 잘 나오는 바람직한 샤워기. 금색 타일에 블랙 타일이 조화로운 욕실이예요.



욕실이 너무 좋았던 이유는 라디에이터가 있어서 젖은 수건을 걸어놓으면 아주 따뜻하고 빳빳하게 재사용이 가능했어요.
라디에이터를 너무 오랜만에 보는 지라 반갑기도 하고 좋았던 것 같아요.



시크한 블랙 컬러의 슬리퍼는 아주 푹신푹신하고 편했어요. 슬리퍼는 옷장 안에 있었는데 샤워가운과 함께 있었어요. 파리 호텔에는 샤워가운이 없는 호텔이 많다고 하던데 호텔 리셰팡스는 어메니티가 아주 후한 호텔임에 분명한 것 같아요.


침대 옆에 핀 조명이 있어서 잘 때 틀어놓고 책보거나.. 핸드폰 보기 좋았고 케이블 포트,. 아웃렛 포트 다 옆에 있어서 전자 기기 충전이 매우 편리했아요.



그밖에 기본으로 증정되는 네스카페 커피믹스와 다만 티.. 헉 지금 블로그 쓰다 보니 어메니티 티가 다만티군요. (시그니엘에서 다만티 취급하던데..) 갑자기 안 먹고 온 게 조금 아쉽네요.



무료로 제공되는 생수인데 보틀에 리필되는 형식이라서 마트에서 구입한 생수를 먹었고 요 생수는 핫팩에 넣을 물을 끓일 때 사용했어요.

여기서 팁!

여행을 다니실 때 지친 몸을 노곤 노곤하게 풀어줄 끓는 물 채워 넣는 식의 물주머니 핫팩을 가져오시는 걸 추천드려요. 무겁지도 않고 잘 때 핫팩에 뜨거운 물 채워서 침대에 누우시면 꿀잠 자동 예약!


호텔 리셰팡스는 직원들이 아주 친절하세요. 라면은 가져왔는데 저처럼 젓가락을 까먹고 안 가져오셨다면 로비에 문의해보세요. 이렇게 포크, 스푼을 받을 수 있어요.



또한 치약, 칫솔을 안 가져오셨다면 요청 시에 받을 수 있어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어메니티에 아주 후한 호텔.



하루 종일 돌아다니고 잠자기 전에 마카롱 한입 넣고 잠자리에 누워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정면에 다른 빌딩이 있어서 뷰는 좋지 않았지만... 뭐 이것도 이것대로 다 예뻐요. 여기는 파리니 까요!


이렇게 호텔 오페라 리셰팡스 후기를 쓰다 보니 지난 파리 여행이 무척이나 그리워져요. 다음번에도 꼭 성공적인 파리 여행을 기약하며, 오늘도 셀린이와 함께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호텔 오페라 리셰팡스



주소 : 14 Rue du Chevalier de Saint-George, 75001 Paris, 프랑스 주변 교통편 : 마들렌 역 180미터 (12,14,8호선) / 콩코드 역 300미터 (1,12,8호선) 파리 1구에 위치하고 교통 매우 편리함!
룸 컨디션 깨끗하고 좋음!
가성비 좋은 호텔!